김종석 사무처장 해임 결의안 부결로 본회의 정회

국민의힘, 해임 결의안 재상정·김봉균 협치수석 사퇴 요구

경기도의회에서 내년도 경기도·도교육청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과 협상해 오는 30~31일 중으로 임시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2024.12.27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경기도의회에서 내년도 경기도·도교육청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과 협상해 오는 30~31일 중으로 임시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2024.12.27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경기도의회에서 내년도 경기도·도교육청 예산안 처리가 지연(12월 27일자 인터넷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과 협상해 오는 30~31일 중으로 임시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사무처장 해임 결의안 부결…내년도 예산안 처리 지연

경기도의회 사무처장 해임 결의안 부결…내년도 예산안 처리 지연

27일 제380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2025년도 경기도 예산안’ 등 119개의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경기도의회 사무처장(김종석) 해임 요구 결의안’이 부결되자 일부 의원들은 본회의장을 떠났고 정족수 미달로 본회의가 정회됐다.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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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민주당은 27일 오후 5시 30분께 긴급의총을 열고 의회사무처장 해임 요구 결의안 부결로 인한 예산안 처리 지연 상황에 대해 의원들과 공유했다.

최종현(수원7) 대표의원은 이날 의총에서 “국민의힘에서 부결된 의회사무처장 해임 요구 결의안 재상정과 김봉균 협치수석의 사직서 제출을 요구했다”며 “현재 협상은 결렬됐지만 주말 동안 협상해서 최대한 본회의를 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종석 처장 해임 요구 결의안에 대해서는 국민의힘과 운영위에서 통과하고 본회의에 상정된 뒤에는 각자 의원들의 판단으로 투표하는 걸로 결정했다. 가결로 합의한 적 없다”며 “결의안 재상정은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할 문제고 나머지 제안도 함께 고민하고 풀어내야 할 숙제”라고 덧붙였다.

앞서 도의회는 이날 오전 제380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종석 처장 해임 요구 결의안이 부결되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해 본회의가 정회됐다.

이후 도의회 국민의힘은 긴급의총을 열어 김종석 의회사무처장과 김봉균 도 소통협치수석이 사퇴하지 않으면 의사일정을 거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끝으로 이용욱(파주3) 총괄수석은 “국민의힘이 요구한 안이 민주당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부분이라 협상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민생경제와 관련된 본예산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말 동안 협상을 이어가겠다. 오는 30~31일 중으로 극적 타결 시 바로 본회의를 열 수 있도록 대기해달라”고 말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