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시은소교회(담임목사 김철승) 교인들이 지난 28일 소외된 이웃을 위한 ‘천사 장바구니’ 나눔 봉사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소외된 이웃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전할 뿐 아니라, 받는 이들이 스스로 원하는 것을 선택하도록 지원해 실질적인 자립을 돕는 역할을 했다.
이들은 지역 어린이 보호시설인 ‘경동원’에서 ‘일일 부모’가 돼 아이들과 키즈 카페에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광교노인복지관을 통해 선정된 독거어르신 88명을 교회로 초청해 음식을 대접하고, 상품권을 제공해 필요한 물품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김철승 담임목사는 “예수님의 사랑은 말로만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삶의 현장에서 실천되고 체험되는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이웃들이 실제적인 필요를 채움과 동시에 마음의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섬김의 자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용인/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