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9일 오전 9시께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 사상자 가족과 정부의 사고 수습 및 공항공사·항공사 관계자 등을 지원하기 위한 KTX 특별 임시열차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임시열차 이용 대상자는 무임으로 열차를 이용할 수 있고 나주․목포역에서 연계버스를 운행한다.
하행 특별 임시열차는 서울역을 오후 3시 정각에 출발해 광명역, 오송역, 익산역, 나주역, 목포역을 차례로 정차한다.
상행 특별 임시열차는 목포역에서 오후 8시 30분에 출발해 나주역, 익산역, 오송역, 광명역, 서울역에 정차한다.
특별 임시열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철도고객센터(1588-7788)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이날 오전 9시께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무안 여객기 사고 관련 브리핑’에서 “항공기는 전소됐다”며 “탑승객은 총 181명으로 태국인 국적 2명을 포함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85명이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