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경기 관련 구단에 지침 전달
농구 홈구단 예정 이벤트 등 모두 취소

프로배구와 프로농구가 29일 경기에 앞서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활주로 이탈 사고와 관련해 묵념을 했다.
남자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은 이날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의정부 KB손해보험과 홈경기에 앞서 사고 희생자를 추모했다.
또 오후 4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여자부 광주 페퍼저축은행과 수원 현대건설 경기에도 묵념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프로배구는 31일 3라운드를 마치고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간다. 올스타전은 다음 달 4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리고, 7일부터 정규리그 4라운드 일정이 시작된다.
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는 “이후 경기에 대해선 연맹이 다음에 논의해 구단에 (추모와 관련한) 지침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로농구도 이날 열린 3경기에서 점프볼 전 묵념을 진행했다. 오후 2시 시작한 울산 현대모비스-고양 소노, 창원 LG-원주 DB 경기와 오후 4시에 열린 부산 KCC-서울 SK 경기에서 애국가 제창과 함께 묵념이 진행됐다. 또 홈 구단이 할 예정이던 각종 이벤트는 모두 취소됐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