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 첫경기 하남시청, SK호크스에 역전승
라이벌 인천도시공사, 상무에 25-27로 패
2024~20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중위권에서 경쟁 중인 하남시청과 인천도시공사의 희비가 갈렸다. 3라운드 첫 번째 경기에서 하남시청은 역전승을 거두며 환호한 반면, 인천도시공사는 상무에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하남시청은 지난 28일 충북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SK호크스와 경기에서 28-27로 승리했다. 이로써 하남시청은 승점 11(4승3무4패)로 3위를 유지했다.
전반을 12-16으로 끌려간 하남시청은 후반 10분이 지나도록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나란히 7골씩 넣은 강석주와 박광순 등의 활약을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으며, 경기 종료 약 9분을 남기고 23-23, 첫 동점을 이뤘다.
이후 SK가 김동철, 박지원, 주앙 푸르타도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2골 차 리드를 잡았지만, 하남시청은 이도원과 강석주의 연속골을 앞세워 종료 1분 전 27-27 재동점을 만들었다. 하남시청은 마지막 공격에서 정재완의 속공으로 종료 3초를 남기고 역전 결승골을 뽑아내며 환호했다.
이어서 열린 경기에선 인천도시공사가 상무 피닉스에 25-27로 패했다. 승점 쌓기에 실패한 인천도시공사는 승점 9(4승1무6패)에 머무르며 4위에 자리했다.
반면 세 게임 연속 무패(2승1무) 행진을 이어간 상무는 승점 8(3승2무6패)로 인천도시공사를 바짝 쫓았다.
경기 초반 실책을 연발한 인천도시공사는 전반을 10-14로 밀렸다. 후반 들어서 인천도시공사의 파상공세가 진행됐지만,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한 가운데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