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확인 중…경기도 지원 총동원”

17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전남 무안공항 제주항공 추락 참사 현장에서 29일 오후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24.12.29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17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전남 무안공항 제주항공 추락 참사 현장에서 29일 오후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24.12.29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전라남도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항공기가 착륙을 시도하던 중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희생자 중 경기도민 4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언론 등을 통해 유포된 탑승객 명단에 오산시민 4명이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9시 7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고, 항공기는 활주로 외벽을 충돌하면서 반파되고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소방청은 이날 오후 7시 10분 기준 사망자 177명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구조된 승무원 2명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는 2명이다.

소방 당국은 지문 대조 등을 통해 사망자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경기도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당국으로부터) 통보받은 경기도민 희생자 수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경기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관련 지원책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