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빈다”
전라남도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항공기 추락사고 희생자에 경기도민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영록 전남지사와 통화했다”며 “참혹한 사고의 수습을 포함, 경기도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김영록 지사님은 경기도 희생자에 대한 위로 말씀을 주셨다”며 “다시 한번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7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2분 기준 탑승객 181명 중 177명의 사망자가 수습됐으며, 구조자 2명을 제외한 실종자 2명을 수색 중이다.
언론 등을 통해 유포된 탑승객 명단을 통해 오산시민 4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지문 대조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