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30일 도의회에서 열린 제38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여객기 참사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2024.12.30 /경기도의회 제공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30일 도의회에서 열린 제38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여객기 참사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2024.12.30 /경기도의회 제공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에 대해 유가족들을 향한 애도와 위로를 전했다.

김진경 의장은 30일 도의회에서 열린 제38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전날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희생자분들과 깊은 슬픔에 잠겨 계실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기치 못한 비극적 사고에 모두의 마음이 무겁고, 참담하다. 사랑하는 이를 갑작스럽게 잃은 슬픔은, 그 무엇으로도 형용할 수 없는 고통일 것”이라며 “도의회는 그 아픔에 통감하며 깊은 위로와 연대의 마음으로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틀째를 맞은 이날 사망자 179명 가운데 141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는 전국 17개 시도마다 최소 1곳 이상 설치해 운영될 예정이며 분향소 운영 기간은 정부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한 내달 4일까지다.

한편 김 의장은 내년도 도청·도교육청 예산안 처리가 늦어진 것에 대해선 “도민 삶과는 동떨어진 갈등으로, 새해 예산안 처리가 오늘까지 지연된 것에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도민들께서는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도의회는 이번 경험을 아픈 교훈 삼아 새해에는 더 강화된 협력과 소통으로 도민 기대에 부합한 책임의 의정을 펼칠 것을 약속드린다”며 “오늘 본회의는 대립은 뒤로 하고, 새해, 한층 더 단단해진 협력을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