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6억600만 달러 집계

지난해 4억3200만 달러와 큰차이

뒤이어 관광복합·K-뷰티산업 순

올해 인천경제자유구역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 금액이 전년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투자자의 항공복합문화시설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3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최근 기준 인천경제자유구역 FDI 누적 신고 금액은 6억600만 달러(약 8천938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FDI 누적 신고 금액 4억3천200만 달러(약 6천372억원)보다 40.2% 늘어난 수치다.

올해 신규 외국인 투자 계약 실적은 항공복합문화시설 조성사업에 참여하는 파나핀토 글로벌 파트너스(2억 달러·약 2천950억원)를 포함해 더퍼스트클래스시티PFV 주식회사(1억2천만 달러·약 1천770억원), (주)골든퍼시픽(1억 달러·약 1천475억원), LCS 홀딩스(주)(1억 달러) 등 총 10건이다.

파나핀토 글로벌 파트너스와 더퍼스트클래스시티PFV는 영종하늘도시 특별계획구역 33만㎡에 대한항공 본사를 유치하고 항공사·공항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주거·쇼핑·문화시설 등을 만드는 항공복합문화시설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골든퍼시픽은 영종국제도시 일대에 관광 리조트 개발을, LCS 홀딩스는 송도국제도시에 K-뷰티산업 콤플렉스 조성을 목표로 한다.

외국인 투자가 집중된 분야를 살펴보면 항공복합문화시설 조성이 3억2천만 달러(약 4천720억원)로 가장 많았고, 관광복합과 K-뷰티 산업이 각각 1억 달러(약 1천475억원)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이어 바이오·헬스케어(2천100만 달러·약 309억원), 신재생 에너지(990만 달러·약 146억원), 도시건설(660만 달러·약 97억원), 항공산업(600만 달러·약 88억원), 문화시설(220만 달러·약 32억원) 순이었다.

인천경제청은 내년에도 공항·바이오·에너지 등 신산업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 유치에 집중할 방침이다. 다만 현재 국내 정치적 상황이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성과를 이어나가기는 어렵다는 전망도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현재 투자 환경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내년에도 투자 유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유치전에 나설 것”이라며 “현재 맡고 있는 사업들이 원활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