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감성에듀디자인 ‘미래인재 장학생 장학금’ 수여식

 

노력하는 후배에 선배가 용기 줘

조명곤 장학관 “큰 자부심 갖길”

30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경인일보 인천본사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미래인재 장학생 장학금 수여식’에서 조명곤 인천시교육청 장학관, 홍은지 감성에듀디자인 대표, 김영모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미래인재로 선정된 장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2.30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30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경인일보 인천본사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미래인재 장학생 장학금 수여식’에서 조명곤 인천시교육청 장학관, 홍은지 감성에듀디자인 대표, 김영모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미래인재로 선정된 장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2.30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인천 특성화고 출신 선배가 어려운 학업 여건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용기를 북돋워 줬다.

경인일보와 감성에듀디자인은 30일 경인일보 인천본사 3층 대회의실에서 ‘제1회 미래인재 장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

이번에 선정된 장학생은 ▲한국주얼리고 고수애 ▲인천비즈니스고 김백솔 ▲영종국제물류고 송강혁 ▲인천금융고 유채민 ▲인평자동차고 이돈겸 ▲인천디자인고 이채린 ▲영화국제관광고 정혜원 ▲인천반도체고 정희준 ▲재능고 김재윤 ▲인천미래생활고 홍은지 등 10명이다. 이들에게는 각 100만원씩 장학금이 수여됐다.

미래인재 장학생은 인천 소재 17개 특성화고 재학생 중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들로 선정됐다.

장학생을 대표해 소감을 전한 인천미래생활고 조리과 홍은지(2학년) 학생은 “자신의 도착지까지 가는 길이 멀고 험할 수 있지만 절대 길을 잘못 들어섰다고 자책하고 절망할 필요가 없다”며 “소중한 나눔을 받고 다른 사람에게 희망의 별빛이 돼 보답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했다.

수여식에 참석한 조명곤 인천시교육청 장학관은 “인천의 특성화고 재학생이 모두 1만3천명인데 그 중 10명이 선정됐다. 장학생들은 큰 자부심을 갖고 졸업 후 훌륭한 사람이 돼 달라”고 했다.

진로·취업교육 전문기업인 감성에듀디자인 홍은지 대표는 “장학금 수여식이 단순히 장학증서를 전달하는 자리가 아니라 청소년들이 서로 꿈을 응원하고 멋지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시작이 되길 바란다”며 “인천시 특성화고 출신 선배로서 대한민국 진로·직업교육을 위해 함께 가치를 나누겠다”고 했다.

김영모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은 “금수저·은수저·흙수저라는 말이 있지만, 시간은 누구에게나 균등하게 존재한다”며 “남들이 5시간 일할 때 10시간 일하면 이길 수 있다. 오늘이 장학생들이 창조한 미래의 첫 계단이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