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5차 회의

유가족 지원 통합지원센터 운영

신속한 신원확인 심리상담 등 안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5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12.31 /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5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12.31 /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31일 오전 제주항공 무안공항 사고와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5차 회의를 개최하고 사고 원인조사와 유가족 지원을 위한 통합지원선테 운영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앞으로 유사한 재난이 반복되지 않도록 이번 사고의 원인조사 및 점검 방안과 함께 유가족 지원에 미흡한 부분은 없는지 살펴보았다고 정부는 밝혔다.

먼저, 국토교통부는 미 교통안전위원회(NTSB), 항공기 제작사(보잉) 등이 참여하는 항공철도조사위원회를 열고 원인조사에 착수했고, 조사 진행상황을 국민께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동일 기종(B737-800) 101대의 정비이력과 운항·정비기록 실태를 전수점검하고, 조종사 교육·훈련 실태, 비정상 상황 보고 체계 등 항공기 운영체계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1월 3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5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12.31 /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5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12.31 /연합뉴스

중대본은 희생자 유가족이 필요한 지원을 한곳에서 받아볼 수 있는 통합지원센터의 원스톱 지원 기능 강화와 희생자 신원확인 진행 상황, 유가족 대상 전담 공무원 운영 등 수습지원 진행 사항을 행정안전부가 체계적으로 맡도록 했다.

경찰청은 신원확인 기일 단축을 위해 전문 검안인력을 보강하고, 신속 DNA 분석기를 추가하는 등 신속한 검안 및 신원확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사고의 유족·목격자 뿐 아니라 마음이 힘든 국민은 누구든지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정신건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1577-0199)를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최 권한대행은 “유가족분들의 고통과 슬픔을 헤아려 심리치료 및 장례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적시에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현장에서 유가족을 지원하는 공무원들은 유가족분들의 어려운 부분을 먼저 다가가 살피고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