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조정 현황도/인천시 제공
경계 조정 현황도/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미추홀구와 연수구가 행정구역 경계조정에 최종 합의했다고 31일 밝혔다.

두 기관 합의에 따라 연수구 옥련동 일대 약 4만 5천592㎡는 미추홀구로,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 약 3만 7천763㎡는 연수구로 각각 편입될 예정이다.

합의 내용은 행정안전부장관에게 통보되며, 대통령령안으로 입안될 예정이다. 국무회의 의결 절차를 거치면 경계조정이 최종 확정된다.

이번 경계조정은 미추홀구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과 연수구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계기로 이뤄졌다. 용현·학익구역 일부 부지는 연수구 옥련동에 속해 있고, 송도역세권 개발구역 일부는 미추홀구 학익동에 속하는 등 주소가 혼재해 미추홀구와 연수구는 그간 경계조정 논의를 진행해왔다. 미추홀구와 연수구는 2016년 학익동과 옥련동 일대 토지를 맞교환하는 방안에 합의했으나, 용현·학익 1블록과 송도역세권 개발사업의 토지 보상 문제를 두고 주민 합의를 끌어내지 못하면서 맞교환은 무산된 바 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