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김포애기봉생태공원점에 줄지어선 방문객들. /김포시 제공
스타벅스 김포애기봉생태공원점에 줄지어선 방문객들. /김포시 제공

경기 침체 와중 경기도와 적극 소통 성과

애기봉생태공원·사계절 썰매장 개선하고

흙맨발길·공공목욕탕·모담도서관 등 건립

CCTV 1천대 설치 ‘재난·범죄대응력 강화’

민선8기 김포시가 애기봉평화생태공원 개선사업 등에 필요한 특별조정교부금(이하 특조금) 102억여원을 확보했다.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와중에 경기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전년 대비 상향된 금액을 가져왔다.

1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확보한 도 특조금은 현안수요 6건과 재난수요 4건에 대한 몫이다.

현안수요 분야는 ‘한강 솔솔 시민소통공감 플랫폼’ 조성(28억원), ‘흙향기 맨발길’ 조성(10억7천만원), 월곶면 사계절썰매장(10억원) 및 애기봉평화생태공원(8억원) 환경개선, 대곶면 공공목욕시설(6억2천만원) 및 운양동 모담도서관(6억원) 건립에 쓰인다.

재난수요는 침수피해 예방 목적의 고촌읍 샛돌천 소하천 정비(15억원)를 비롯해 방범형CCTV 확대설치(9억8천만원), 노후 배수펌프장 펌프 교체(8억원), 마산동·양촌읍 일대 공원사면 재해위험지 복구(8천만원)다.

이중 치유농업센터와 체험시설이 들어서는 ‘한강 솔솔 시민소통공감 플랫폼’ 준공 마무리를 위한 예산 28억원이 확보되면서 경기도 치유농업의 메카이자 김포시 치유농업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 순항하게 됐다.

오는 4월 개관 예정인 모담도서관은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에 이어 특조금까지 확보해 탄력이 붙었으며, 전국적으로 열풍이 불고 있는 ‘흙향기 맨발길’과 북부권 노인층을 위한 공공목욕시설 건립으로 시민들의 생활여건이 향상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시는 특조금으로 지능형 CCTV 1천대를 신규 설치해 재난·범죄 대응속도를 한층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