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점 7어시 활약… KCC 86-68로 잡아

고양 소노는 안양 정관장 원정서 62-59

프로농구 수원 kt와 고양 소노가 새해 첫날 나란히 승리했다.

kt는 1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부산 KCC를 86-68로 물리쳤다.

이로써 kt는 홈 3연승과 함께 공동 3위에서 단독 3위(14승10패)로 올라섰다.

kt 레이션 해먼즈가 팀에서 가장 많은 19점을 올리며 일등공신이 됐고, 17점 5리바운드를 올린 토종 빅맨 하윤기와 11점 7어시스트를 기록한 허훈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KCC는 허웅이 19점으로 분투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했다. 디온테 버튼, 리온 윌리엄스 등 외국인 선수들이 총 12점에 그쳐 아쉬웠다.

경기도팀끼리 붙은 안양 경기에선 소노가 원정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62-59로 제압했다.

소노는 나란히 15점씩을 기록한 이정현(5어시스트 4리바운드)과 이재도(6어시스트 4리바운드)가 팀 승리를 견인했고, 이근준이 11점 6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도왔다.

반면 정관장은 박지훈이 양팀 가운데 최다점인 18점(7리바운드)을 올렸고 배병준(15점 5리바운드)이 점수를 보탰지만, 막판 뒷심이 부족했다.

소노는 2연패를 끊어내며 9승15패로 8위를 마크했지만, 정관장은 6연패에 빠지며 7승1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소노는 4쿼터 종료 55초를 남기고 알파 카바가 파울을 범해 자유투 2개를 내줬고 정관장 박지훈이 1골만 성공해 62-59까지 추격당했다. 이어 양팀은 턴오버를 주고받은 뒤 잇따른 슈팅도 림을 벗어났다. 이후 정관장은 경기 종료 1초전 박지훈이 회심의 3점포를 던졌지만 불발되면서 소노가 승리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