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의정부·동두천·포천·남양주 선정

산책로·쉼터·조경시설·태양광 등 설치

경기도가 경기북부 지방하천 저탄소 수변공원화사업에 고양시, 의정부시, 동두천시, 포천시, 남양주시 등 5개 시군을 선정했다. 2025.1.2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경기북부 지방하천 저탄소 수변공원화사업에 고양시, 의정부시, 동두천시, 포천시, 남양주시 등 5개 시군을 선정했다. 2025.1.2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경기북부 지방하천 저탄소 수변공원화사업에 고양시, 의정부시, 동두천시, 포천시, 남양주시 등 5개 시군을 선정했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북부 저탄소 수변공원화사업은 사람과 자연을 중심에 두고, 도민들이 하천을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수변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저탄소 수변공원화사업에 최종 선정된 고양시는 공릉천 2㎞에 걸쳐 자전거도로와 식생 저류지, 식물원 등으로 구성된 저탄소 수변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기존에 정비된 부용천과 중랑천에 쉼터 5개소와 중수도를 활용한 1천㎡ 규모의 수영장과 조명시설, 음악 정원 등 12개소를 조성할 예정이다.

포천시는 포천천 중류에 원형 광장과 물놀이장 그리고 향기 정원 등으로 구성된 저탄소 수변공원을 3개소를 구상 중이다.

동두천시는 기존 왕방, 탑동 계곡을 이용하는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해 동두천천 4㎞에 걸쳐 기존의 데크 산책로를 정비하거나 새로 설치하고, 안전을 위한 가로등과 CCTV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남양주시는 사능천 1㎞에 걸쳐 산책로를 만들어 다산신도시를 통해 왕숙천, 한강까지 자전거도로를 연결한다.

이를 위해 도는 시군과 주민, 지방하천자문위원회 위원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을 구성해 오는 2026년 12월까지 공원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저탄소 수변공원을 조성하는 데 있어 ESG 정책의 일환으로 사업 초기 단계부터 저탄소 자재와 장비 등을 사용해 탄소 저감을 추구하고 광장, 물놀이터 등을 조성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기존 치수 사업에서 벗어나 하천에서 산책하고 쉼터에서 쉬고 머물 수 있는 공간, 도민들이 원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관광 명소로도 개발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도민들의 호응에 따라 저탄소 수변공원화사업을 남부에서 확대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