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롤러의 위상을 다시 세우고 종목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경기도롤러스포츠연맹 회장 선거에서 제13대 회장에 선출된 이상구(57·화홍운수 대표·사진) 회장의 일성이다.

이 회장은 지난달 28일 제13대 연맹 회장 선거에서 단독 후보로 나서 체육회 통합 후 3선 연임에 성공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012년 연맹 회장을 처음으로 맡은 뒤 유망주 육성에 집중해왔다.

이어 이 회장은 통합 후 2016년 7월부터 연맹 회장직을 계속 맡아왔고 2020년 연임에 성공한 뒤 이번 선거에서도 또 한번 수장을 맡게 됐다. 이 회장은 재임 기간에 도 롤러가 전국대회에서 맹위를 떨치며 한국 롤러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왔다.

이 회장은 “요즘 안팎으로 롤러 종목이 어려운 시기다. 이럴 때 회장을 계속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롤러 종목 활성화를 모색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롤러는 2000년대부터 롤러 스케이트 활성화와 종목 육성의 급성장으로 전국체육대회 인기 종목으로 자리매김해왔다. 당시 도 롤러는 한국 대표팀을 이끌며 세계 무대를 제패하는 데 일조해왔다.

이 회장은 “롤러 종목의 일환인 스케이드보드가 지난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이어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경기도도 종목 다변화를 통해 유망주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종목 단체장의 한 사람으로 앞으로 4년 동안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지속적으로 롤러스포츠 발전과 경기 체육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