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회장·박주봉) 신년 인사회가 ‘무안 제주항공 참사’ 애도기간 중 엄숙한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인천상공회의소가 3일 오전 인천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에서 ‘2025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신년 인사회는 경제·정치·노동계 등 지역사회 인사가 모여 덕담과 인사를 나누는 자리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지역 국회의원, 기관·단체장, 기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본 행사에 앞서 무안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을 했다. 신년 인사회는 대내외적 정치·경제 불확실성을 해결하기 위해 다함께 힘을 모으자는 의미의 영상을 시청하고, 박주봉 회장, 유정복 시장 등 각계 인사의 신년사를 듣는 행사 등으로 이뤄졌다.
박 회장은 인천을 미국 실리콘밸리를 넘어서는 산업 기지로 만들자는 비전을 제시했다. 지역 기관과 정치권에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추진 등 주요 역점사업을 해결해 서울과 인천의 접근성을 개선해줄 것을 촉구했다.
박 회장은 신년사에서 “인천에는 항만, 국제공항이 있고 인구, 수도 서울과 접근성, 산업단지 인프라 등 실리콘밸리를 뛰어넘을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서울과 인천 간 접근성이 좋아지면 기업 투자가 활성화하고 청년들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