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9만명 가입
올해 한도 6만원으로 확대, 기후행동 활동 다양해져

경기도가 일상생활 속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행동을 하면 보상을 지급하는 ‘기후행동 기회소득’의 올해 사업을 3일부터 시작한다.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지난해 기후행동 기회소득에 89만명이 가입했다고 3일 밝혔다.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은 지난해 7월 첫 출시 이후 6개월 간 111만회가 넘는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 라이프스타일 부문에서 인기앱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기후행동 기후소득 앱을 통해 걷기, 자전거 이용 등 활동을 인증한 도민은 리워드를 쌓아 지역화폐로 지급받을 수 있다. 1인당 총 6만원 한도로 적립 가능하다. 적립된 리워드는 앱에 등록한 지역화폐를 통해 매월 자동 지급되며, 지역화폐 외의 지급방식도 추가될 예정이다.
지난해 도민들의 기후행동 실천으로 이산화탄소 10만t 이상의 감축 효과를 달성하였으며, 이는 소나무 83만 그루를 식재한 효과라는 설명이다.
올해는 도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후행동 활동이 18개로 확대됐다. 줍깅·플로깅 참여, 생물 다양성 탐사, 가정용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고효율 가전제품 구입, PC절전 프로그램 사용, 에너지 절약 챌린지, 폐전자제품 재활용, 헌옷 재활용, 텀블러 할인카페 찾기 등이다.
특히 기후퀴즈 등 매일 실천 가능한 참여형 활동 등을 새로 만들어 통해 도민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후도민카드 발급, 디지털 취약계층 편의기능 고도화 등 부가적인 편의성도 개선할 방침이다.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은 가입 시점 7세 이상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상세한 정보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전용 누리집(www.ggaction.or.kr)이나 상담전화(☏1877-0311)로 문의할 수 있다.
김혜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은 “2024년 첫 시범사업에 기대 이상으로 많은 도민들께서 관심을 주시고, 기후행동에 동참해주셔서 감사하다”며 “2025년에는 더욱 내실있는 사업 운영을 통해 도민분들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