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등 인천시체육회 출입기자단은 박순채(인천기계공고 럭비부)와 이소윤(인일여고 육상부) 등 2명을 '2002 전국체전 우수선수'로 선정, 26일 발표했다.
수상자로 선정된 박순채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린 제83회 전국체전에서 남고부 럭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 이소윤은 여고부 육상 4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부평중 2학년때 럭비를 처음 시작한 박순채는 실직한 아버지 대신 누나가 생계를 꾸려가는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으면서도 팀에서 에이트(킥과 공격을 함께하는 포지션)를 맡아 은메달 획득의 1등 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홀어머니의 뒷바라지 속에 묵묵히 트랙을 달려온 이소윤은 박경진(인천시청)과 김남미(인일여고 3년)의 뒤를 이을 인천육상의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기자단 선정 우수선수상은 전국체전에 출전한 인천시선수단 가운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발휘한 선수들을 선발, 장학금을 전달하는 것으로 올해로 4번째를 맞는다.
출입 기자단은 각 가맹경기단체와 인천시체육회, 인천시교육청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남자선수 4명, 여자선수 4명 등 모두 8명을 추천받아 고등부 학생 중에서 가정형편과 기량 등을 고려해 최종 선정했다.
우수선수에겐 장학금과 상패를 주며 29일 인천시선수단 해단식 자리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박순채·이소윤 인천시체육회 출입기자단 선정 '체전 우수선수'
입력 2002-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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