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지난달 29일 발생한 ‘무안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 사고 피해자 및 가족의 대학 교육비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교육부는 피해자와 가족을 위로하고 이들의 재정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이번 지원을 실시한다.
지원 대상은 이번 사고 구조자와 희생자·구조자의 직계존비속, 형제자매, 배우자 중 국내 대학의 재학생과 2025학년도 입학생이다. 지원 대상에 해당하면 2025학년도 1학기부터 1년간(2개 학기 범위 내) 소득과 관계없이 대학교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교육비 지급 신청서 제출 등 필요한 절차를 대상자들에게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고 희생자는 대부분 유가족에게 인도됐다.
제주항공 참사 수습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유족에게 인도된 희생자를 마지막으로 사고 현장에서 수습한 희생자 176명이 유족에게 인도됐다.
사고 현장 관리권을 넘겨받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종합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참사 원인은 조류 충돌이며 로컬라이저(항행계기시설)의 콘크리트 둔덕이 참사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