區, 9일부터 내달말까지 판매
한달 기준 1인당 50만원 한도
신협 등서 구민 아니어도 구매
인천 동구는 긴급 민생안정을 위해 30억원 어치 동구사랑상품권(사진)을 10% 할인해 판매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할인 판매기간은 오는 9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다.
구입한도는 한 달 기준 1인당 50만원까지로, 1~2월 연속으로 구입하면 모두 100만원 어치 상품권을 10% 할인된 90만원에 살 수 있다. 사용처는 동구 내 가맹점 1천741곳으로 편의점, 음식점, 주유소 등이 포함돼 있다. 대형마트는 제외돼 있으며, 전체 가맹점은 동구청 누리집에서 조회할 수 있다.
동구사랑상품권은 지난 2019년부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동구가 자체 발행하는 지류형 지역화폐로, 지난해 판매량은 58억원이다.
동구사랑상품권 구입은 동구 내 ▲새마을금고(화도진·송림·송화·평화·희망), 신협(대성·송림·송림중앙·인천중부·솔빛·동인천·현대제철) ▲농협(인천원예·인천옹진농협 송현·인천옹진농협 동산로·중구농협 화수) ▲신한은행(동구청)에서 가능하다.
동구 구민이 아니더라고 동구사랑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으며, 구매할 때는 본인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동구는 판매 추이를 보면서 필요 시 할인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경기침체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할인 판매량을 지난해 추석보다 2배 늘리고 기간도 연장했다”며 “물가 상승으로 가계 부담을 느끼는 구민들과 관내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