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사진앨범인쇄협동조합 제공

경기도사진앨범인쇄협동조합이 안성 미양초교 졸업생들에게 무료로 졸업 앨범을 제작해 전달, 졸업식을 더욱 빛냈다.
5일 안성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협동조합은 지난 3일 열린 제93회 미양초 졸업식에서 졸업하는 11명에게 무료로 졸업앨범을 제공했다.
일반적으로 졸업앨범 제작에는 1권당 약 10여만 원의 비용이 들지만, 협동조합은 소규모 학교인 미양초를 지원하기 위해 무료로 졸업앨범을 제작했다. 협동조합 관계자는 “무료 제작이라 품질이 낮다는 평가를 받고 싶지 않았다”며 “더욱 정성을 담아 제작했다”고 말했다.
협동조합은 직접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촬영하고, 각 학생의 추억이 담긴 앨범 페이지를 세심하게 편집했다. 졸업생들은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작성해 협동조합에 전했다.
류정선 미양초 교장은 “이 특별한 선물이 학생들에게 배려와 나눔의 가치를 일깨워줬다”며 “졸업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 주신 경기도사진앨범인쇄협동조합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