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경기·인천 지역 의과대학 정시모집 경쟁률이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5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2025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 지원 결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경인권 4개 의대(성균관대·아주대·가천대·인하대)는 181명 모집에 841명이 지원, 4.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인권 4개 의대 정시모집 경쟁률이 13.67대 1(52명 모집·711명 지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경쟁률이 큰 폭으로 떨어진 셈이다. 정부의 의대 증원 결정으로 경인권 의대 모집인원이 지난해보다 248.1%나 늘었지만, 지원자 수는 100여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특히 인하대 의대의 경우 지난해 정시모집에서 33.75대 1로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이번에는 경쟁률이 6.08대 1 수준에 그쳤다. 종로학원은 인하대 의대가 지난해 다군 정시에서 2025학년도에 가군으로 이동, 수험생들의 타 대학 분산으로 경쟁률이 떨어졌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 밖에 성균관대 3.80대 1(50명 모집·190명 지원), 아주대 3.31대 1(51명 모집·169명 지원), 가천대 5.98대 1(40명 모집·239명 지원) 등을 기록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