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신년인사회 개최
항만·공항 위치해 발전 인프라 집적
산업 전진기지 도약 적극 지원 약속

인천 경제계가 어느 때보다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힘을 합쳐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지난 3일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에서 지역 기업인들을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국회의원 등 5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최근 미·중 패권 전략과 장기간 이어진 중동지역 전쟁 여파 등으로 국내 경제가 매우 복잡한 형국”이라며 “어려운 상황일수록 경제인들이 각자 맡은 위치에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인천은 항만과 공항이 위치하고 있어 수도권에 집적한 산업단지, 대학 등 인프라를 활용하면 전 세계 어느 도시보다 빠르게 산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며 “인천은 실리콘밸리를 능가하는 ‘산업 수도’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상의는 올해 지역 발전 방향으로 인천을 미국 실리콘밸리를 넘어서는 산업 기지로 만들자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 인천상의는 올해 출범하는 ‘인천경제단체협의회’ 소속 단체장들에게 허리띠를 졸라매고 어려움을 헤쳐나가자는 의미로 허리띠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했다. 협의회는 인천경영자총협회, 한국산업단지 남동공단경영자협의회 등 지역 27개 경제인 협회·단체가 참여하는 조직으로 지역 경제 현안에 협력하기 위해 구성됐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실질 경제성장률이 4.8%에 달해 2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하는 등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인천의 위상에 걸맞은 정책을 펼쳐 미래 세대에 더 나은 인천을 물려줄 수 있도록 단결된 힘으로 함께 달리자”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정치권 인사들도 인천을 수도권 산업 전진기지로 키워나가기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배준영 의원은 “기업이 잘돼야 경제가 살아난다”며 “기업인들이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할 일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교흥 의원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게 정치의 역할인 만큼, 정치가 경제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