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인천시청 32-18 완승 ‘개막후 무패’
男 iH는 SK에 지난 시즌 설욕전 ‘5승째’


핸드볼 H리그 여자부 ‘디펜딩 챔피언’ 광명 SK슈가글라이더즈가 개막 2연승을 내달렸다.
SK는 4일 충북 청주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인천시청과 경기에서 32-18로 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은 인천시청이 탄탄한 수비와 이가은 골키퍼의 선방을 앞세워 선전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SK가 우위를 점했다.
전반을 14-11로 앞서며 마무리한 SK는 후반 중반 16-13에서 강은혜, 송지은, 김수정 등이 내리 5골을 터뜨리며 21-13으로 간격을 벌렸다.
인천시청이 김주현의 골로 격차를 좁히자 SK는 강은혜, 유소정, 강경민의 연속골을 앞세워 24-14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SK는 강경민이 6골, 강은혜가 5골, 송지은이 4골로 공격을 이끌었고, 박조은 골키퍼가 15세이브를 기록했다. 인천시청은 박민정이 4골, 강은서와 김주현이 3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이가은 골키퍼는 13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열린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선 인천도시공사가 SK호크스에 29-21로 승리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인천도시공사는 SK호크스를 상대로 지난 시즌 1무4패로 밀렸다. 올 시즌에도 2번 상대해 2패했지만 이날 승리로 시즌 5승(1무6패)째를 올린 인천도시공사는 승점 11로 3위 하남시청(승점 13)과 격차를 좁혔다. 반면 SK호크스는 승점 17(8승1무3패)에 머무르며 2위를 유지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심재복과 정수영의 골로 2-0으로 앞섰지만, SK호크스 또한 이내 추격하며 경기는 접전으로 전개됐다. 결국 전반전은 12-12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 후 10분 동안 인천도시공사는 상대에 1골만을 허용한 가운데, 이요셉과 차성현의 골 등으로 17-13으로 달아났다. 상대 실책과 안준기 골키퍼의 선방을 앞세워 22-16으로 격차를 더 벌린 인천도시공사는 잡은 승기를 놓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인천도시공사는 이요셉이 7골, 심재복과 김진영, 정수영이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