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무장지대(DMZ) 내 유일한 학교인 파주시 대성동 초등학교가 2024년 학기 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대성동 초교는 지난 3일 학교 강당에서 제56회 졸업식을 갖고 강하늘, 성유찬, 신지은, 이유찬 학생 등 4명이 졸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1968년 개교한 대성동 초교는 이들의 졸업으로 모두 23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게 됐으며, 졸업생은 모두 문산읍 중학교에 진학한다.
졸업식에는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와 중립국감독위원회, 육군 1사단 등 군 관계자와 김경일 파주시장, 최은미 파주교육장, 대성동 마을 주민, 학부모와 재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재학생들의 타악기 연주로 시작된 졸업식은 국민의례와 학사보고에 이어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졸업생들에게 졸업장·학교장상, 대외상 및 기념품을 전달하고, 학교장 회고사, 영상 축하 메시지, 교가 제창으로 진행됐다.
1954년 2월 대성동마을 자치학교(22명)로 문을 연 후 1968년 정식으로 개교한 대성동초교는 현재 6개 학급 27명이 재학 중이다.
한때 전교생이 10명 이하로 줄어 폐교 위기를 겪었으나 2006년 공동 학구로 지정돼 다른 지역 학생의 입학이 허용되면서 전교생이 30명까지 늘었다.
대성동 마을은 ‘DMZ 내에 남과 북이 각각 하나의 마을을 두고 거주 및 영농활동을 할 수 있다’는 6·25 정전협정 조항에 따라 1953년 조성됐으며, 같이 DMZ 안에 위치한 북한의 기정동 마을과는 불과 800m 떨어져 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