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국제협력 업무를 담당할 부서를 신설해 국제 교육 교류를 활성화한다.
7일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성과’를 주제로 열린 도교육청의 올해 첫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이 발표됐다.
서혜정 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은 “국제협력담당은 5명의 팀으로 구성해 출발하려 한다”며 “(이 팀에서는) 학교, 경기공유학교, 경기온라인학교 등을 국제협력과 관련해 어떤 식으로 만들어 가야될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협력담당 부서는 도교육청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소속으로 도교육청 국제교류협력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지난달 2일부터 4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개최를 통해 경기 교육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커진 만큼 국제협력담당 부서를 통해 관련 업무에 대응한다는 것이 도교육청의 생각이다. 국제협력담당 부서는 오는 3월 1일자 도교육청 조직 개편을 통해 신설될 예정이다.
또 도교육청은 올해 국제교류협력 정책 추진 주요 내용도 함께 내놨다.
도교육청은 교육 섹터별로 국제교류 확대를 통해 경기미래교육을 세계화할 계획이다. 교육 1섹터인 학교에서는 교육과정 연계를 통해 학교 간 국제교류 활동을 활성화한다. 교육 2섹터인 경기공유학교를 통해서는 교육지원청 중심의 국제교류기관을 발굴하고 글로벌 공유학교도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 3섹터인 경기온라인학교는 한국어 교육 온라인 과정을 개발해 국내 이주 학생에게 언어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 한국어 교육도 확산할 방침이다.
한편 임태희 교육감은 다음 달 미국 하버드대학 교육대학원생과 교수들을 대상으로 ‘경기미래교육으로 구현하는 대한민국 교육 개혁’ 등을 주제로 해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