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깡패’ 가르비뇽 버거 20세트 한정판매

‘영탉’ 탉강정·장호준 셰프 츠쿠네 발길 이어

종영에도 인기 계속… 3월까지 팝업 진행

스타필드 수원점 1층 ‘바이츠 플레이스’에 흑백요리사 팝업스토어 오픈을 알리는 안내판이 놓여있다. 바이츠 플레이스는 푸드 편집숍 콘셉트로 꾸며진 코너로, 다양한 팝업스토어가 전개되는데, 이번에는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셰프 4인의 팝업스토어가 열리고 있다. 2025.1.7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스타필드 수원점 1층 ‘바이츠 플레이스’에 흑백요리사 팝업스토어 오픈을 알리는 안내판이 놓여있다. 바이츠 플레이스는 푸드 편집숍 콘셉트로 꾸며진 코너로, 다양한 팝업스토어가 전개되는데, 이번에는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셰프 4인의 팝업스토어가 열리고 있다. 2025.1.7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최근 경기도 유통채널이 F&B(식음료) 강화에 사활을 거는 가운데, 스타필드 수원점이 넷플릭스 요리 경연 ‘흑백요리사: 요리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인기 셰프의 시그니처 메뉴를 모아 푸드 편집숍을 오픈했다.

지난해 11월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2024년11월28일자 12면 보도)이 ‘중식여신’으로 출연한 박은영 셰프의 동파육 만두 팝업스토어가 구름인파를 모았던 만큼 스타필드 수원에도 흑백요리사 열풍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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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 상품을 내놓고 있다. 경기도 백화점 중에선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백화점 지하 1층 G-LAB(지랩)에서 박은영 셰프의 레시피를 활용한 ‘동파육 만두’ 팝업스토어가 단독으로 열리는 중이다. 박 셰프는 흑백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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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수원점 1층 ‘바이츠 플레이스’에 흑백요리사 팝업스토어 오픈을 알리는 안내판이 놓여있다. 바이츠 플레이스는 푸드 편집숍 콘셉트로 꾸며진 코너로, 다양한 팝업스토어가 전개되는데, 이번에는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셰프 4인의 팝업스토어가 열리고 있다. 2025.1.7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스타필드 수원점 1층 ‘바이츠 플레이스’에 흑백요리사 팝업스토어 오픈을 알리는 안내판이 놓여있다. 바이츠 플레이스는 푸드 편집숍 콘셉트로 꾸며진 코너로, 다양한 팝업스토어가 전개되는데, 이번에는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셰프 4인의 팝업스토어가 열리고 있다. 2025.1.7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7일 오전 11시 방문한 스타필드 수원점 1층 ‘바이츠 플레이스’. 푸드 편집숍 콘셉트로 꾸며진 F&B 특화존인 바이츠 플레이스에 신규 브랜드를 소개하는 안내판이 놓여 있었다. 흑백요리사에서 백수저로 출연한 최지형, 장호준 셰프와 흑수저로 경연에 나선 ‘고기깡패’ 데이비드 리, ‘영탉’ 오준특 셰프가 스타필드 수원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는 안내였다.

오준탁 셰프는 이곳에서 ‘탉강정’을 오픈했다. 서울 남영동에서 장작구이 통닭으로 미식업계 신예로 떠오른 그가 이곳에선 닭강정을 선보였다. 맛은 크게 양념, 간장, 마라, 갈릭마요 4가지로 한 상자당 1가지 맛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은 1만4천원이었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 때문인지 평일인데도 탉강정의 경우 손님이 꾸준한 편이었다. 어린 자녀를 동반한 부모부터 외국인 손님까지 다양한 고객들이 방문했다.

스타필드 수원점 1층 ‘바이츠 플레이스’에 들어선 탉강정 팝업스토어 전경. 2025.1.7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스타필드 수원점 1층 ‘바이츠 플레이스’에 들어선 탉강정 팝업스토어 전경. 2025.1.7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스타필드 수원점 1층 ‘바이츠 플레이스’에 들어선 보어드앤헝그리 매장 전경. 2025.1.7 /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스타필드 수원점 1층 ‘바이츠 플레이스’에 들어선 보어드앤헝그리 매장 전경. 2025.1.7 /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보어드앤헝그리’ 매장도 고객 유입이 이어졌다. 이곳은 서울 성수동 수제버거 보어드앤헝그리와 데이비드 리 셰프가 콜라보한 메뉴를 한정 판매 중인 매장이었다. 리 셰프가 흑백요리사에서 선보인 ‘기르비뇽’ 소스와 살치살이 들어간 ‘가르비뇽 버거’를 하루 20세트 한정 판매한다. 이곳에서 만난 박모(30)씨는 “흑백요리사를 재밌게 봤다”며 “생각보다 비싼데 맛은 나쁘지 않다”고 평했다. 한정판매 버거 판매가는 2만5천원이다.

장호준 셰프의 츠쿠네를 맛볼 수 있는 ‘호쿠네’도 영업 중이었다. 츠쿠네는 일본식 닭고기 완자로 오리지널, 고추 페스토, 김치 지즈, 갈릭 치즈, 할라피뇨&치즈, 고추 불닭, 와사비 명란마요, 멕시칸 등 8가지 맛이 준비됐다. 주문은 세트로만 가능한데, 4개짜리 1세트의 경우 가격은 1만3천500원 수준이었다. 호쿠네에서 식사 중이던 김모(33)씨는 “씹는 식감이 재밌다”면서도 “소스가 듬뿍 올라가서인지 밥 반찬으로 괜찮을 것 같다”고 했다.

스타필드 수원점 1층 ‘바이츠 플레이스’에 들어선 호쿠네 매장 앞을 고객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5.1.7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스타필드 수원점 1층 ‘바이츠 플레이스’에 들어선 호쿠네 매장 앞을 고객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5.1.7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스타필드 수원점 1층 ‘바이츠 플레이스’에 들어선 호쿠네 매장에서 판매하는 츠쿠네. 2025.1.7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스타필드 수원점 1층 ‘바이츠 플레이스’에 들어선 호쿠네 매장에서 판매하는 츠쿠네. 2025.1.7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이북 요리 전문가 최지형 셰프의 ‘리북방’도 이곳에 팝업을 열었다. 함경도 출신 할머니에게 전수받은 이북 요리의 맛과 전통을 계승한 순대, 만두를 판매한다. 5개 기준 고기와 김치만두는 1만1천원, 이북식 만두는 1만2천원이다.

흑백요리사 종영 후에도 현재까지 인기는 이어지고 있다. 출연 셰프 식당은 예약 경쟁이 치열하다. 이들의 요리를 예약 없이도 경험할 수 있는 만큼 집객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스타필드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팝업을 오픈, 지난 6일에는 셰프 4인이 매장을 방문하는 행사도 진행됐다”라며 “팝업은 오는 3월 31일까지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