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글에 대해 인천경찰청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8건의 글을 명예훼손이나 모욕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인천을 포함해 전국 16개 시·도 경찰청이 총 118명 규모로 전담 수사단을 구성했다. 인천경찰청은 사이버범죄수사대 소속 수사관 5명으로 팀을 꾸렸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 게시글의 내용 등 구체적인 사항을 밝힐 수 없다”며 “참사 희생자를 조롱하는 글을 쓴 작성자를 특정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