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중앙회 경기본부가 폭설로 피해를 입었지만,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에 미달한 농가를 찾아 복구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7일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에 따르면 엄범식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을 비롯해 경기농촌지원단, 나상관 오산시지부장, 이기택 오산농협조합장, 한국농촌지도자회·한국후계농업경영인 오산시연합회 회원 등 20여명은 오산시 내 폭설피해 농가를 방문해 일손돕기에 나섰다.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에 미달해 지정에서 제외된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이들은 폭설로 무너진 비닐하우스에서 고사한 작물과 함께 비닐, 보온덮개 등 영농폐기물을 정리하는 작업을 했다.
엄범식 본부장은 “앞으로도 농업인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농협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산시에선 폭설로 인해 시 전역에서 18억원, 초평동 지역에서만 16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