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바이크 주차장 유료화 전환

잣고을시장 주차장은 무료 30분

조례 개정 일원화 체계 요구 지적

7일 오전 8시30분께 최근 유료로 전환한 가평 레일바이크 주차장에는 전체 80면 중 10여대 남짓한 차량만 주차돼 있는 등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5.1.7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7일 오전 8시30분께 최근 유료로 전환한 가평 레일바이크 주차장에는 전체 80면 중 10여대 남짓한 차량만 주차돼 있는 등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5.1.7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가평군 관내 두 공영유료주차장 운영체계가 서로 달라 이용객 등이 불편을 겪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해당 주차장은 가평읍 잣고을시장 주차장과 인근 레일바이크 주차장으로 이들 유료 주차장은 가평읍 상가 중심부 또는 상가에 인접해 있다.

7일 군에 따르면 2015년부터 무료로 운영되던 레일바이크 주차장 등이 지난 2일부터 유료화로 전환했다. 최초 1시간 이내는 무료이며 1시간 이후 초과 30분마다 500원의 주차요금이 부과된다.

이 주차장은 10년 이상 무료로 운영되면서 장기·고정 주차 등으로 인해 제 기능을 상실(2024년 8월12일자 8면 보도)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당시 가평읍 잣고을시장 상인들은 시장 주변 공영주차장을 장기·고정 주차차량이 점령, 주차공간 부족으로 시장 방문객들의 발길이 뜸해지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리며 대책을 요구했다.

이런 이유 등으로 군은 지난 2일부터 가평읍 기사식당~장터해장국 구간의 노상주차장(18면), 레일바이크 공영주차장(80면), 조종면 공영주차장(55면), 조종세차장 옆 공영주차장(20면) 등 4곳 총 173면을 유료로 전환했다.

문제는 잣고을시장 유료주차장과 인근 레일바이크 유료주차장의 서로 다른 운영방식으로 인해 이용객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잣고을시장 주차장의 경우 상인들이 무료 30분 주차권을 운영사로부터 매입해 이용객 등에게 제공하고 있지만 시장 인근 레일바이크 주차장은 이런 혜택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상인들의 30분 무료 주차장 이용권 제공은 ‘가평군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관리운영 조례’에 따른 것으로 군수는 전통시장 구역 내 점포에 주차권을 판매할 수 있다고 조례에 명시돼 있다.

하지만 잣고을시장 인근 레일바이크 주차장은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조례 개정을 통한 주차장 운영방식의 일원화 체계 마련을 요구하는 소리가 나온다.

또 일각에서는 공영주차장의 유·무료 운영 원칙 부재, 유료주차장의 서로 다른 운영방식 등은 자칫 교통행정의 신뢰도를 하락시키며 나아가 군 행정 전반에도 악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주민 A씨는 “잣고을시장과 인접한 레일바이크 주차장의 운영방식이 서로 달라 이용객으로서 당황스러웠다”며 “이렇게 천차만별로 가평군이 공영주차장을 운영한다면 이용객의 불만도 천차만별로 커지고 이에 따른 군 행정의 신뢰도도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은 잣고을시장 주차장은 가평군시설관리공단이 위탁해 운영하고 있고 레일바이크 주차장은 군이 직영하는 등 서로 운영주체가 달라 운영방식 일원화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관리주체가 달라 일원화에 대해 확답은 할 수 없으나 이용객의 불편을 이해하는 만큼 관련 부서와 협의해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