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경기본부는 7일 오산농협 및 오산시농업인 단체와 함께 지난해 11월 말 폭설로 피해를 입은 오산시의 오이농가를 방문해 일손돕기를 진행했다.

이번 일손돕기엔 엄범식 농협 경기본부장을 비롯해 나상관 오산시지부장, 이기택 오산농협조합장, 한국농촌지도자회·한국후계농업경영인 오산시연합회 회원 등 20여명이 참여해 폭설로 무너진 비닐하우스에서 고사한 작물과 함께 비닐 등 영농폐기물을 정리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오산시는 이번 폭설로 인해 시 전역에서 18억원, 초평동 지역에서만 16억원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 미달로 제외되면서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엄 본부장은 “피해 농가의 빠른 복구와 농업인의 시름을 덜어주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농협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