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안 투자유치기획위 심의 통과
공동주택 1745가구·판매시설 건축
이익금 미단시티 국제학교에 사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인천글로벌시티가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 아파트를 지어 분양하는 ‘인천글로벌타운 3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이익금은 영종국제도시 미단시티에 들어서는 국제학교 건립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7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최근 열린 투자유치기획위원회 심의에서 ‘인천글로벌타운 3단계 조성 업무 약정 체결안’이 통과됐다.
인천글로벌시티는 재외동포가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이주해 정착할 수 있도록 아파트 등을 짓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송도아메리칸타운’이란 명칭으로 1·2단계 사업이 마무리됐으며, 3단계 사업을 위한 계획안이 이번 투자유치기획위원회를 통과했다.
인천글로벌시티는 송도 11공구 Rc1블록 10만9천722㎡에 지하 2층, 지상 37층(연면적 36만9천305㎡) 규모 공동주택 1천745가구와 판매시설을 지어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또 사업 이익금 가운데 약 1천500억원으로 영종 미단시티에 국제학교를 건립해 인천경제청에 기부할 예정이다. 인천글로벌시티 관계자는 “조만간 3단계 사업을 위해 인천시, 인천경제청, 인천도시공사 등과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이후 토지 매입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경제청은 장기간 진척이 없는 미단시티 개발사업 활성화를 위해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공모 절차를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국제학교는 중구 운북동 미단시티 내 교육연구시설 용지 약 9만6천㎡에 건립될 예정이며, 인천경제청은 2028년 개교를 목표로 사업자를 모집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송도국제도시에 채드윅과 캘빈매니토바 등 국제학교 2개가 있으며, 청라국제도시에는 달튼 외국인학교가 있다.
미단시티는 RFKR(중국 푸리그룹 한국법인)이 9천억원을 투자해 특급호텔·외국인카지노·컨벤션 등을 조성하는 복합리조트 단지로, 2014년부터 추진됐다. 하지만 투자가 지연돼 공사가 중단됐고 지난해 카지노 사업권까지 실효되면서 사업 자체가 중단된 상태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