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키 잡은 ‘조합맨’… “올해 수익원 다각화 꾀할것”

 

郡 83% 산림, 지역 임업 발전 선도

소득·소통 정책 경영 최우수 성과표

미이용산림자원화센터 유치 등 목표

임오영 가평군산림조합장은 “브랜드 강화와 함께 신규사업을 발굴해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조합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6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임오영 가평군산림조합장은 “브랜드 강화와 함께 신규사업을 발굴해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조합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6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조합의 정책이 조합원들의 욕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임오영 가평군산림조합장은 “조합장은 산림조합의 경영과 운영을 책임지며 조합원들의 이익 증대와 산림자원 보호를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며 “비록 국내 정치·경제 등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조합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조합, 부자조합으로 만들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평군은 전체 면적의 약 83%가 산림으로, 가평군산림조합(이하 산림조합)은 지역 임업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1962년 비영리 공공법인으로 설립된 산림조합은 현재 지도협업과, 경영지도과, 금융과, 임산물유통사업소로 나뉘어 산림사업, 금융사업, 잣 가공센터, 로컬푸드 직매장, 톱밥 공장, 목조주택 건설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유림경영지도·특화품목 전문지도·산림대리경영 등의 사유림경영지도 사업, 산림경영계획·조림·숲가꾸기 등의 산림자원조성사업, 임도설치 및 구조개량·사방사업·산림휴양시설 조성 등의 산림경영기반구축사업 등이 대표적이다.ㅁ이러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산림조합의 중심에는 임 조합장이 서 있다.

1982년 산림조합에 발을 들여놓은 임 조합장은 상무 등을 거쳐 선출직 조합장에 이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조합장도 16대와 19대 두 차례 당선되면서 일명 ‘산림조합맨’으로 불린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임 조합장은 관계기관과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 강화, 조합원(산주 및 임업인)들의 소득향상, 조합원 및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소통 강화 등의 정책을 펼쳐 당해연도에 산림조합 경영성과 최우수 표창, 산림경영지도사업 분야 대상, 산림자원조성(병해충)사업 수행평가 최우수 조합 선정 등의 성과표를 받았다. 지난해에도 산림경영지도사업 실적 평가에서 우수조합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미이용산림자원화센터 유치 추진, 나무시장 직영화, 지역 임산물 마케팅 활동 강화, 지점 신설 등의 세부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임 조합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브랜드 강화와 함께 신규사업을 발굴해 수익원을 다각화할 것”이라며 “조합원, 지역사회 등과 협력을 강화해 산림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