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등 종일 영하권 머물러

경기·인천 등 수도권 전역이 종일 영하권에 머무는 올겨울 최강 한파가 온다.

8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9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8도에서 영하 3도 사이까지 떨어지겠다.

기온이 낮은 데 더해 순간풍속도 시속 55㎞(산지는 70㎞) 내외의 강풍이 불며 체감온도를 낮출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내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체감온도는 영하 19도. 인천의 경우 영하 11도에 체감온도는 무려 영하 20도로 떨어질 전망이다. 수원시는 영하 11도에 체감온도는 영하 18도로 떨어지고, 의정부시는 영하 15도에 체감온도는 영하 20도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9일 낮 최고기온도 영하 11도에서 영상 3도 사이에 머물겠다.

한파는 10일 아침 한 차례 더 낮아진 이후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절기 소한(小寒)과 대한(大寒) 사이인 이맘때가 통상 연중 가장 추울 때다.

이번과 같은 한파가 닥치면 외출을 자제하고 수도계량기 동파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온 조처를 해야 한다.

8일 오후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성남시 노숙인종합지원센터를 찾아 한파 대책 등을 점검하고 있다. 2025.1.8 /경기도 제공
8일 오후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성남시 노숙인종합지원센터를 찾아 한파 대책 등을 점검하고 있다. 2025.1.8 /경기도 제공

경기도와 인천시 모두 이같은 맹추위 예고에 따라, 한파 대비에 돌입했다.

경기도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경기도와 인천시는 한파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 안전확인 강화 ▲지역자율방재단, 이·통장 등 협업을 통한 한파쉼터 운영상황 등 점검 ▲농작물 냉해 및 가축 동사 방지 등 사전 대비 ▲야외활동 자제, 부모님께 안부 전화하기 등 한파 행동요령과 안전수칙 적극 홍보를 관내 시·군에 요청했다.

/이영선·김희연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