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기인삼농협(조합장·윤여홍)과 개성인삼농협이 9일 이천시를 방문, 특별재난지역 이천시 폭설피해 복구사업으로 고향사랑 기부제를 통해 힘을 보탰다.
시는 지난해 11월26~28일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발생한 피해 현장에 고향사랑 기부제를 통해 도움을 주고자 ‘특별재난지역 이천시 폭설피해 복구사업’을 고향사랑e음 누리집에 지정기부사업으로 등록하고 기부금을 모금 중이다.
이에 윤여홍 조합장을 비롯한 동경기인삼농협 및 개성인삼농협 직원 40여 명이 이천시 고향사랑 기부제 지정기부사업에 기부해 이천시의 폭설피해 복구에 대한 관심과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이와 함께 동경기인삼농협과 개성인삼농협의 상호 기부도 이뤄져 서로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번 폭설로 인해 이천시에는 총 2천741건의 피해가 접수됐으며 그 피해액은 약 343억원에 달했다.
특히 수증기가 많이 포함된 습설로 비닐하우스와 축사, 인삼재배시설 등이 붕괴돼 농축산분야에 주요 피해가 집중됐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12월18일 중앙합동조사 결과 이천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김경희 시장은 “폭설로 인해 생긴 피해에 걱정이 많았는데 동경기인삼농협과 개성인삼농협에서 고향사랑 기부제를 통해 힘을 보태줘 감사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한 뒤 “이천시에 모인 소중한 기부금은 각종 피해시설을 복구하는데 쓰일 예정이니 따뜻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