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지난 8일 호법면 주박리 521번지 일원에 위치한 복하천에 주박리와 단천리를 연결하는 연장 87m, 폭 4.5m 규모의 인도교를 설치해 주민들의 염원이 해소됐다고 밝혔다.
이번 인도교 설치로 기존에 하천 횡단 시 1.6㎞를 우회해야 했던 불편이 개선돼 지역주민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고 인근의 레포츠공원과 축구장 등 편의시설에 대한 접근성도 높아졌다.
시는 2024년 3월 ‘복하천 호법의숲 인도교 설치공사’를 착공, 같은 해 12월 완공했다. 교량 내에 원형광장, 벤치, 투명바닥 강화유리 및 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야간에도 안전하게 보행하며 은은하게 빛나는 교량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특히 매년 9월 호법면에서 추진하는 ‘호법꽃축제’ 기간에 인도교는 축제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축제 분위기를 더욱 북돋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된 인도교가 호법면 꽃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