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주) 강준수 전무이사(사진 왼쪽)와 오인선 (주)숨비 대표이사가 화생방 정찰차 개발 사업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숨비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주) 강준수 전무이사(사진 왼쪽)와 오인선 (주)숨비 대표이사가 화생방 정찰차 개발 사업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숨비 제공

인공지능(AI) 항공테크 기업 (주)숨비는 최근 방산 대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주)와 화생방 정찰차에 탑재될 드론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화생방 정찰차는 전장 등에서 화학·생물·방사능 물질 살포 여부를 탐지해 군 지휘부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장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량과 무인기(드론) 운용의 전반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숨비는 드론 비행 핵심장치와 드론·탐지장비 연동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번에 개발되는 화생방 정찰차는 차량에 드론 2~3대가 탑재된 형태로 운영되며, 드론은 공중이나 사람·차량이 접근하기 어려운 사각지대의 대기를 포집해 정찰차에 보내는 역할을 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00~500대의 화생방 정찰차를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숨비 오인선 대표이사는 “드론 핵심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감시·정찰뿐 아니라 공격형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