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평일 오전 2회 무료 운행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는 인천 동구 주민들은 올해부터 무료로 순환버스를 예약할 수 있다.

인천 동구는 올해 치매안심센터 이용자를 위한 오전 시간 무료 예약제 버스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동구 송림동 인천의료원 옆에 있는 치매안심센터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져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동구는 지난해부터 치매안심센터를 오가는 ‘동온하정(冬溫夏청) 순환버스’를 운영했다. 올해는 효율적인 버스 운영을 위해 예약제를 새로 도입했다.

부모를 잘 섬기어 효도한다는 의미의 동온하정 버스는 평일(월·화·수·목·금) 오전 9~10시, 오전 11시~낮 12시 매일 2회씩 운행한다. 또 적극적인 치매 조기검진 시행을 위해 2단계 진단검사일에 맞춰 매월 2회 오후 시간에도 추가 운영한다. 다만, 공휴일과 치매안심센터 행사 진행 때는 순환 버스를 운영하지 않는다.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려면 주민은 방문 전날 오후 4시 전까지 전화 등을 통해 운행 시간표 내 탑승 장소와 시간을 예약하면 된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동온하정 예약제 버스를 운영해 주민들이 치매안심센터를 편리하게 이용하고, 다양한 치매관리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