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파리올림픽 銀 조영재, 재입단

근대5종 女 김유리·男 강성현 포함

육상 ‘全일본경보 2위’ 이세하 이적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 조영재. /연합뉴스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 조영재. /연합뉴스

경기도청 직장운동경기부가 신규 선수들을 영입하며 올 시즌 전국대회 및 국제무대 준비를 끝마쳤다.

9일 도체육회에 따르면 도청 직장운동경기부는 총 8개 종목에서 19명의 유망주 및 우수 선수들을 영입했다.

도청 직장운동경기부는 지난해 팀별로 전력을 분석한 뒤 전체적인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 종목별로 선수 영입에 공을 들였다. 특히 사격을 비롯 근대5종, 육상, 핀수영, 스키팀의 경우 우수 선수를 보강하는 등 전국 대회 및 국제대회에서의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육상(4명) ▲사격(3명) ▲스키(3명) ▲수구(3명) ▲근대5종(2명) ▲핀수영(2명) ▲펜싱(1명) ▲체조(1명) 등 총 19명이다.

사격의 경우 지난 2024 파리올림픽 속사권총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따낸 조영재(사진)가 도청팀에 재입단했다. 서울체고와 한체대를 졸업한 조영재는 지난 2022년 1~12월까지 도청팀에 입단한 뒤 국군체육부대에서 군복무를 마쳤고 올해 팀에 복귀했다. 그는 지난해 파리올림픽 25m 속사권총에서 한국 선수 사상 최초로 이 부문 올림픽 메달을 따내는 영예를 누렸다.

근대5종에선 여자 국가대표 김유리와 남자 강성현이 각각 경기체고 및 한체대를 졸업한 후 도청에 입단, 한국 근대5종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됐다.

또 육상에선 2024 전일본경보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 2위에 빛나는 이세하가 여수시청에서 다시 도청팀으로 이적하면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고, 핀수영에선 서울체고를 졸업한 뒤 대구체육회에서 이적한 김태우가 도청팀에 합류했다.

스키에선 2025 토리노 동계세계대학대회 대표팀에 뽑힌 김장희가 도청팀에 들어왔다.

이밖에 펜싱에선 김수빈이 여자 에페팀에 합류했고, 수구에선 옥민규(한체대 졸업)·박상현(경기체고 졸업)·이재훈(경남도 이적) 등 유망주들이 대거 도청팀에 입단했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올해에는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경기도의 명성을 알릴 우수한 선수들이 대거 영입됐다”면서 “도체육회는 종목별로 다양한 지원을 펼쳐 세계속의 경기체육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청 직장운동경기부는 사격, 육상, 근대5종, 펜싱, 수구, 핀수영, 컬링, 체조, 스키, 루지 등 총 10개 종목을 육성하고 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