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하남시청, 2연승… 박광순 득점 우수
4위 인천도시公, 수비 안정·공격 아쉬워
2024~20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가 대구로 장소를 옮겨 이어진다.
중위권 다툼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는 3위 하남시청(승점 13)과 4위 인천도시공사(승점 11)가 10일 오후 6시 대구 계명문화대학교 체육관에서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1라운드 맞대결에서 하남시청이 27-23으로 승리했고, 2라운드에선 25-25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남시청이 이기면 승점 4점 차로 달아나고, 인천도시공사가 이기며 승점 차가 없어지기 때문에 두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하남시청은 3라운드에서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2위 SK호크스(승점 17)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충남도청도 따돌렸다. 득점 랭킹 1위 박광순(89골)을 중심으로 서현호(44골), 유찬민(42골), 박시우(36골)가 최근 하남시청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공격에 비해 실점이 많은 수비는 보완해야 한다.
인천도시공사는 올 시즌 들어서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로 인해 연승을 올리지 못했다. 직전 경기에서 SK호크스에 승리할 때 “드디어 인천도시공사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천도시공사는 올 시즌 수비에서 보여준 안정적인 모습에 반해 공격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정수영(47골)이 득점 랭킹 10위로 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했다. 이요셉(38골)과 진유성(34골), 김진영(30골)이 공격에서 더 분발해야 한다.
이 경기에 이어서 오후 8시에는 여자부 1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올 시즌 승리 없이 2패만을 기록한 인천시청이 부산시설공단(1승1패)을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개막 2연승을 내달린 광명 SK슈가글라이더즈는 11일 오후 1시 역시 2연승의 경남개발공사와 맞대결한다. 유력한 우승후보인 두 팀의 경기는 미리 보는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