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이천계기사,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이천·여주융합회, ㈜세이프코리아, 이천 하늘애한방병원, 태호태권도 등 여러 단체가 이천시에 성금·성품을 기탁하는 따뜻한 행사가 열렸다.
지난 9일 시청 다올실에서 성금 500만원을 기탁한 이천계기사(대표·이인우)는 1988년 설립된 질양계량기 제조업체로 2013년부터 매년 겨울철 연탄 지원을 하고 성인용 위생용품 등 다양한 기부활동을 펼쳐왔다.
중소기업융합 경기연합회 이천·여주융합회(회장 한광희)는 성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이 단체는 서로 다른 업종의 중소기업들이 교류하며 협력하는 단체로 2017년부터 지역사회의 복지와 나눔 문화 확산에 이바지해 왔다.
㈜세이프코리아(대표·노상언)은 2001년 설립된 청정단열재 및 층간방화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업체로 이번에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세이프코리아는 2017년부터 저소득가정 자녀의 장학금 지원과 지역사회 나눔문화를 실천하고 있으며 이천시와 이천과학고등학교 과학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천하늘애한방병원(원장·김태익)은 2024년 9월 개원한 중리동의 한방병원으로 이번에 라면 2천개를 기탁했고 개원 초기부터 지역사회를 위한 기부활동에 참여했다.
태호태권도(관장·이동윤)는 증포동에 있는 태권도 학원으로, 2014년부터 매년 입관 아동들과 함께 라면을 모아 기탁해 온 전통을 이어갔다. 올해도 라면 2천 개를 기탁하여 지역사회에 전달했다. 태호태권도는 입관 아동들에게 나눔의 중요성을 교육하며 기탁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김경희 시장은 “이번 기탁식이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탁자들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또 “지역 기업들과 기관들이 자발적으로 나눔 활동에 참여하는 모습은 매우 고무적이며 이천시에 나눔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