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공업고등학교 졸업생이 친구들과의 추억이 담긴 졸업앨범을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 지난 8일 수원시 팔달구 삼일공업고등학교에서 제54회 졸업식이 진행됐습니다. 졸업식 초반에는 졸업생들의 얼굴에 기대가 가득했지만, 작별할 시간이 다가올수록 아쉬움이 가득 찬 얼굴이었습니다. 경찰사무행정과 졸업생들은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졸업장을 전달받고, 포옹을 나누며 눈물을 삼켰습니다. 담임 선생님도 학생들에게 정이 들어 헤어지기 아쉬우셨는지 눈시울이 붉어지셨습니다.
졸업생들은 반 친구들과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으며 학교에서의 마지막 추억을 남기고, 정들었던 고등학교 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졸업은 이별이 아닌 새로운 시작입니다. 앞으로의 길에서 만날 도전과 기회에 대해 두려움보다는 희망이 가득 찼으면 좋겠습니다. 3년간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신 졸업생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모두의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