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오전 0시께 이천시 설성면의 한 돼지농장에서 불이 나 135마리의 돼지가 폐사했다.
불이 나자 돼지농장과 떨어진 숙소에 있던 관계자 2명은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소방장비 17대와 소방인력 46명을 투입해 신고 접수 1시간7분여 만에 불을 다 껐다.
같은 날 오전 0시55분께에는 가평군 한 목공소에서 불이 났다.
불은 건물 4개동과 컨테이너 1동·목공기계·가구 등을 태우고 119 소방대에 의해 약 3시간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조기 과열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어 이날 오전 1시37분께 광주시에 있는 한 침구류 제조회사 내 컨테이너 기숙사에서 불이 나 외국인 노동자 9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다행히 이들 중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숙사 주방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자세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