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시내 주요도로 10곳에 인공지능 기반 신호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통행속도를 끌어올리고 지체시간을 단축해 연간 98억9천만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 2025.1.10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시내 주요도로 10곳에 인공지능 기반 신호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통행속도를 끌어올리고 지체시간을 단축해 연간 98억9천만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 2025.1.10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인공지능(AI) 기반 신호 최적화 기술을 도입한 결과 통행속도가 빨라지고 도로 지체 현상이 완화되는 효과를 얻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시와 인천경찰청은 2023년부터 지능형교통체계(ITS)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을 통해 수집한 교통정보를 활용해 인천 내 간선도로 10개 구간에 AI 기술을 적용한 신호 최적화를 진행했다. 신호 최적화는 교차로에서 신호등의 작동 시간을 효율적으로 조정해 차량과 보행자의 이동을 원활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특정 구간의 교통량과 시간대, 도로 상황 등에 따라 신호주기를 조정해 통행속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인천시는 신호 최적화에 AI 기술을 결합해 효과적인 교통 신호 시간(Time of day·TOD)을 도출했다. 간선도로 주요교차로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수집한 교통정보를 AI가 최소 200회 이상 학습해 효율적인 신호 운영 방식을 산출하는 방식이다.

신호 최적화가 적용된 10개 간선도로의 통행속도는 적용 이전보다 통행속도가 평균 4.4% 향상됐다. 1㎞를 통과하는 데 걸리는 지체시간도 평균 8.0% 줄었다.

미추홀구 관교동 인천종합터미널 사거리에서 부평구 십정동 동암역 입구까지 4㎞ 구간에 이르는 예술로의 경우 통행속도가 22.6㎞/h에서 24.7㎞/h로 빨라졌고, 1㎞를 이동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85.5초에서 73.2초로 12.3초가 단축됐다. 연수구 옥련동 송도전화국 사거리에서 미추홀구 숭의동 숭의로터리까지 5㎞ 구간에 이르는 독배로 역시 통행속도는 23.3㎞/h에서 24.3㎞/h로 빨라졌고, 1㎞ 통과 시간은 80.4초에서 74초로 6.4초 줄었다.

인천시는 신호 최적화 적용 사업으로 통행속도를 끌어올리면서 연간 98억9천만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에도 봉오대로와 검단로 등 주요 간선도로 8곳에 AI 기반 신호 최적화를 적용할 예정이다. 김인수 인천시 교통국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체 구간 신호 최적화 작업을 지속할 것”이라며 “향후 ITS 구축사업 추진 시 최적화 시스템의 성능도 고도화하겠다”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