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만에 ITF테니스 복식 ‘정상’
장수정(인천시청)이 국제테니스연맹(ITF) 태국 여자대회(W75/총상금 6만달러) 복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장수정은 11일 태국 논타부리에서 열린 대회 복식 결승에서 정우솽(중국)과 함께 출전해 유디스 충(홍콩)-루투자 보살레(인도) 조에 2-1(4-6 6-0 10-6)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장수정은 지난해 4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ITF 안도증권 오픈(총상금 10만달러) 이후 9개월 만에 ITF 대회 복식 정상에 다시 올랐다.
장수정-정우솽 조는 1세트를 내줬지만, 완벽한 경기력으로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매치 타이브레이크에서 장수정은 9-6으로 앞선 매치 포인트 때 시원한 스매싱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현재 복식 세계 랭킹 303위인 장수정은 이번 우승으로 복식 세계 랭킹 230위 대까지 오를 전망이다. 장수정의 현재 단식 세계 랭킹은 258위다.
장수정은 올해 인천시청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재식 감독과 함께 인천시청에 합류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