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BSI 전월 대비 7p 하락
이달 업황 전망지수, 전월比 5p ↓
![남동국가산단. /경인일보DB](https://wimg.kyeongin.com/news/cms/2025/01/12/news-p.v1.20250112.2dda5934a6ad4d29ada5615547272cc3_P1.webp)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인천 제조업체들의 경영 상황도 계속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의 ‘인천 지역 실물경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58로 전월 대비 7p 하락했다. BSI는 경영 상황과 관련한 기업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지수로, 부정 응답이 긍정 응답보다 많으면 100 이하로 나타난다.
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 10월 69에서 11월 65, 12월 58로 세 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 업황에 대한 전망 BSI도 56으로 지난해 12월(61)보다 5p 낮아졌다.
설비투자 BSI는 92로 지난해 12월과 차이가 없었으며, 1월 설비투자BSI 전망은 93으로 전월(90) 대비해 3p 증가했다.
인천 지역 제조업 생산 증가율은 둔화세로 접어들었다. 제조업 생산 증가율은 지난해 11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하는 데 그쳤다. 10월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4% 늘어났지만, 11월에는 증가세가 크게 꺾였다.
건축착공면적과 건축허가면적은 지난해 11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5.2%, 60.3% 줄었다. 같은 기간 수출, 수입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5.6%, 3.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1월 중 취업자 수는 172만 6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만6천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택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1% 감소했고, 주택 전세 가격은 0.3% 상승했다.
한국은행 인천본부 관계자는 “제조업 업황에 대한 부정적인 관측이 업황 전망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