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사업 흑자 달성… 초일류 공기업 도약할 것”
주거복지·도시개발 등 ‘4대 혁신’ 제시
경영리스크 관리·시민 주거안정 최우선
예산 적기투입 개발사업 차질없이 진행
iH(인천도시공사)가 체계적인 재무 리스크 관리와 경영 혁신 등을 통해 올해 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하고 부채 비율도 220% 이하로 관리하는 등 흑자 경영을 이어가기로 했다.
조동암 iH 사장은 신년 인터뷰에서 “지난해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5년 연속 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하는 등 흑자를 냈다”며 “올해도 경제 상황이 어렵지만 종합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효율적인 신규 사업 추진으로 흑자 경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이 같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4대 혁신 경영전략으로 ▲전략경영체계 혁신 ▲주거복지 및 원도심 혁신 ▲도시개발·주택건설 혁신 ▲ESG 경영체계 혁신 등을 제시했다.
그는 “지속적인 경기 불안과 부동산 경기 회복 둔화는 부동산 개발 전문 공기업인 iH가 직면한 현실”이라면서도 “이런 경제적 어려움과 시장 환경의 변화는 오히려 우리가 혁신하고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경영 목표인 ‘4대 경영 혁신’을 통해 초일류 공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iH는 경영리스크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조 사장은 “신규 사업을 포함한 중장기 경영전략은 재무관리계획과 연계해 수립하고, 분기별 전략·현안회의를 통해 재무 상태를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라며 “대내외 정세 불안과 내수 부진, 부동산 경기 악화 등 올해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리스크 관리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올해 1천800가구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고, 구도심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각종 개발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예산을 적기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임대주택 공급뿐만 아니라 iH만의 특화되고 전문화된 주거복지 전달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1천800가구 이상의 시민 맞춤형 주택을 올해 공급할 방침”이라고 했다.
조 사장은 “여러 위기 속에서도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하며 내실을 다져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면서 “변화와 혁신, 소통과 신뢰의 가치를 바탕으로 초일류 공기업으로 나아가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