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간편보상’ 대표 이미지. 2025.1.13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간편보상’ 대표 이미지. 2025.1.13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중고 스마트폰 보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그동안 신제품 구매를 전제로 쓰던폰을 반납해야 특별 보상해주는 식이었는데, 앞으로는 조건 없이 중고폰을 매입하기로 했다.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14일부터 고객이 신제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연중 언제든지 갤럭시 스마트폰을 삼성닷컴에서 판매할 수 있는 ‘갤럭시 간편보상’을 실시한다.

대상 모델은 갤럭시 S23·S22·S21·S20 시리즈, 갤럭시 Z 폴드5·폴드4·폴드3, 갤럭시 Z 플립5·플립4·플립3이다.

중고 갤럭시 스마트폰 판매를 원하는 경우 갤럭시 간편보상 페이지에서 예상 견적을 확인한 다음 간편보상 프로그램을 신청하고 회수 가이드에 따라 제품을 택배로 발송하면 된다.

회수된 제품은 상태에 따라 엑설런트(Excellent), 굿(Good), 리사이클(Recycle) 3개의 등급으로 판정된다. 이후 등급에 맞는 보상금액이 고객에게 지급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중고 스마트폰 보상 체계를 구축, 장기적으로 갤럭시 스마트폰의 시장 가치를 보존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고객이 사용하지 않는 중고 스마트폰을 매입하고, 향후 재판매 등에 활용해 순환 경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갤럭시 제품의 장기적 가치를 높이고 순환 경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한편 갤럭시 간편보상은 국내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중고폰 수거, 보상 등 전반적인 프로그램 운영은 삼성전자의 파트너사 ‘라이크와이즈’가 담당한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