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용보증재단이 올해 인천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자금난 해소를 위해 총 1조1천억원 규모의 보증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재단은 신규 보증과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하는 특례 보증 규모 둘 다 전년보다 확대 편성했다. 신규 보증은 전년 대비 500억원 증가한 6천억원으로 늘렸고, 특례 보증은 245억원 확대한 2천875억원으로 편성했다.

재단은 올해 특례 보증 규모의 82.4%(2천370억원)를 상반기 중 집행할 방침이다. 지역 소상공인들이 탄핵 정국,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들이 적절한 시기에 자금을 지원받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재단은 보증을 통한 유동성 공급과 함께 소상공인 경영지원사업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성장지원사업’으로 창업기업 발굴, 성장 등 단계별 정책을 제공한다. 소상공인 기술 지원, 네트워크 구성, 마케팅 지원 등을 확대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힘쓴다. 이밖에 조사·연구 기능을 강화해 소상공인 생활백서 발간, 위기 소상공인 발굴 모형 개발 등을 계획하고 있다.

전무수 이사장은 “올해는 인천 소상공인의 안정적 경영 지원을 최우선 정책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